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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매년 재난심리회복지원 추진실적에 대해 상담실적, 전문가 인력자원 확보와 활용 등 9개 지표로 종합 평가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총점 107점을 획득해 전국 평균 86점을 크게 상회했다.
세부 지표별로는 △상담실적 △전문가 인력풀 확보·활용 △만족도 조사결과 △예산 확보·집행 △ 홍보·교육실적 △추가재원 활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난심리회복지원은 재난 직접 피해자, 가족, 목격자·재난현장 구호 참여자 등 재난을 경험한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해 빠르게 심리적 안정을 찾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며,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다.
상담 결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추가 상담을 제공 중이며, 의학적 치료 필요가 판단되거나 본인이 원하는 경우 전문 기관에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 대상은 경험자의 직접 신청 또는 구호기관의 요청으로 모집하며, 상담활동가가 직접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거나 대면이 불편한 경우 전화로 진행하는 등 상담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상담활동가의 능력 향상으로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활동가를 대상으로 총 11번의 교육과 공동연수(워크숍)를 실시했으며 올해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대학교 관련학과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을 비롯해 여러 요인에 따른 사회재난의 발생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심리회복지원은 재난경험자의 심리적 회복과 빠른 일상생활의 복귀를 돕고 있다"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담의 질을 높이고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