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선수단 결단식서 당찬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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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는 대회 개막을 열흘 앞두고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2018 평창올림픽을 치른 경기장에서 뛰게 돼 영광스럽다"며 "결과를 떠나 경기에 집중해서 원하는 점수를 받고 클린 연기를 펼치겠다는 내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아는 부담감도 있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치고 마음이 편했는데 다시 큰 대회를 한다고 하니까 조금 마음이 복잡하다"며 "부담과 욕심이 없지는 않다. 국제 종합대회에 출전하는 건 처음인데 외국 선수들과도 친해지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신지아는 "결단식까지 하고 나니까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된다"며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연기 모두 아련한 부분이 많다. 많이들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19일 개막하는 강원2024는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한국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153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특히 신지아는 스노보드의 최가온과 함께 선수단의 간판으로 꼽히고 있다. 신지아는 지난 7일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나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가 출전하는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8일, 프리스케이팅은 30일 예정돼 있다.
'강원 2024'에는 79개국 180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메달 경쟁보다는 각국 선수들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스포츠 축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스포츠 축제"라며 "선수 여러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뿌리이자 미래이다. 목표한 성과를 이루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쳐 전 세계의 모범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