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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스포츠 산업으로 관광과 지역경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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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4. 01. 02. 20:30

축구에어돔축구장을 비롯해 국민체육센터, 축구공원등 체육인프라 유명세
스마트 에어돔 축구훈련장 조감도
스마트 에어돔 축구훈련장 조감도/경주시
경북 경주시의 굴뚝 없는 스포츠 산업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 사계절 전천후 축구에어돔축구장을 비롯해 시민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축구공원, 경주베이스볼파크, 파크골프장 등 전문체육시설 3개소, 생활체육시설 51개소 등 풍부한 체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에 겨울철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지난해 29차례 국제, 전국단위 각종 대회와 행사가 열려 선수 등 55300여명이 경주를 찾았다.

특히 전국 최초 사계절 전천후 스마트 에어돔축구장은 동계훈련 등 전국 유명세를 타고 있다.
경주가 사업비 107억을 들인 기둥 없는 스마트 에어돔축구장은 지난해 4월 개장했다. 내부에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의 인조 잔디축구장 1면,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과 근력강화 훈련에 사용되는 모래훈련장 1면, 전술회의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시간 영상촬영은 물론 경기 후 활동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경기영상 분석기술 플랫폼도 갖추고 있다.

지진, 태풍에 강하며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온습도와 기온, 강추위,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난해 K3 한수원FC 등 프로구단을 비롯해 화랑대기 축구대회, 시민과 동호회,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 등 총 1만 7000여명이 이용했으며,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60여 차례의 방문하기도 했다.

태권도 전지훈련
태권도 전지훈련/경주시
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비롯해 동아일보 국제마라톤대회, 태권도, 야구 등 지난해 국제, 전국단위 대회 29차례에 5만5350여명의 선수가 경주에서 열전을 쏟았다.

이 중 지난해 4월 10976명이 참가한 3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와 10월 9175명의 전문선수들이 참가한 동아일보 국제마라톤 대회를 통해 보문단지 등 아름다운 경주 벚꽃과 가을 단풍도시 경주가 국내외에 많은 홍보가 되기도 했다.

시는 99홀 파크골프장 조성운영과 어르신 체육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과거 어르신들이 즐기던 게이트볼을 연상케 하는 파크골프는 비용이 저렴하고 운동 체감 효과가 뛰어나 젊은 층을 포함한 동호인이 늘고 있다. 현재 1500여명이 경주파크골프협회에 등록돼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 피크골프 시타
주낙영 경주시장 피크골프 시타를 하고있다/경주시
형산강 둔치를 활용한 경주파크골프장 18홀과 북천 둔치를 활용한 알천파크골프장 18홀에 이어 78억을 들여 추가로 시내권 18홀, 서경주(건천) 9홀, 북경주(안강) 9홀, 남경주(외동) 9홀을 조성했다. 한수원 사업비로 동경주(양남) 18홀 등 63홀을 더하면 5개 권역에 총 99홀(기 운영 45홀, 조성 중 54홀)로 추진 중인 54홀 대부분이 내년 상반기 개장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는 기존 축구공원과 더불어 드넓은 파크골프장 인프라 확보로 시민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관광도시 위상 제고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시는 전국구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축구는 알천구장과 축구공원에서 50팀 1000여명, 야구는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12팀 400여명, 태권도는 불국체육센터에서 35팀 300여명 등 37팀 1700여명이 참가했다. 2022년 66팀 1545명보다 10%(인원수 기준)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는 스마트에어돔 축구장 개장으로 5000여명 이상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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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기 축구대회/경주시
2021년 문을 연 불국체육센터는 넓은 공간과 훈련하기 좋은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적의 태권도 훈련장으로 손꼽힌다.

또 알천축구장과 축구공원은 천연잔디 8곳과 인조잔디 3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주베이스볼파크는 시설의 우수함과 아름다운 주변경관 등의 사유로 방문하는 팀들마다 매년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선수단 유치를 위해 모든 동계훈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경기방별 천박 설치, 의료지원 등 선수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스포츠는 굴뚝 없는 탄소 제로 산업이다. 내년 상반기 개장 목표로 중 장년층을 위한 파크골프장 54홀과 지역별 마을단위 생활체육시설 등을 조기에 완공해 시민 건강증진과 체육복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풍부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설 노후와 체육공인규격 미달의 시민운동장을 '황성공원 그랜드플랜 사업'을 통해 이전건립을 가속화해 전국체전 유치 등 스포츠 도시 위상 제고에도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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