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가 국내 시장을 철수하는 가운데 아프리카TV가 입지 확보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선다.
30일 아프리카TV는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TV BJ대상'에서 아프리카TV 채정원 본부장과 조형진 서비스/UX 실장이 참석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트위치 웰컴 프로그램을 통한 스트리머 유입 전략, e스포츠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사용자 경험의 지속적인 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과 스트리머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프리카TV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사용자 및 스트리머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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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채정원 본부장. /아프리카TV |
- 트위치 웰컴 프로그램과 아프리카TV로의 유저 유입 전략은채정원: 아프리카TV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스트리머들을 위해 정보 연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구독 연계 이벤트를 통해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미 많은 스트리머들이 넘어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조형진: 플랫폼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합니다. 새로 유입되는 유저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편적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네이버 '치지직' 성장에 대한 위협과 전망은
채정원: 다른 회사의 서비스를 말하기는 어렵긴 하지만, 위기보다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유저들이 이미 유입되었고, 회사의 성장은 분명하다. 위기라기보다는 기회와 그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 글로벌 플랫폼 브랜드 출시와 관련된 전략 및 가능성은
채정원: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최근 e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해외 유저들을 많이 영입했다. AVL과 같은 콘텐츠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e스포츠 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주요 콘텐츠로 삼아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 스트리머들에게 제공될 추가 혜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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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진 서비스/UX 실장. /아프리카TV |
채정원: 스트리머들에게는 범용적인 혜택과 개인별 맞춤 혜택이 있습니다. 이는 스트리머들과의 계약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조형진: 신인 BJ 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내부적인 지원 콘텐츠가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스트리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려고 한다.
- e스포츠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차별점은
채정원: 우리는 자체 제작 시설과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e스포츠 제작 인력도 80명에 이른다. 이러한 제작 역량과 경험은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하다. 이는 우리의 주요 강점 중 하나다.
조형진: 유저들이 느끼는 이질감, 특히 채팅창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UX 및 UI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서비스 전반적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 아프리카TV의 해외 진출 계획 및 현지 법인 설립에 대해
채정원: 글로벌 본부를 신설하여 전문가들을 모셔왔고, 태국에서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 중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e스포츠 콘텐츠 제작에 대한 깊은 협력 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및 '숲' 브랜딩에 대한 전략은
채정원: '숲'이라는 이름은 아프리카TV의 플랫폼 생태계에 의미를 더한다. 한국에서는 BJ를 위한 공동 생태계 철학을 반영하는 긍정적인 브랜딩으로 생각된다.
- 화질 향상 계획 및 적용 기준은
채정원: 1440화질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종합 게임과 파트너 BJ를 중심으로 적용하며, 기술 발전과 트래픽 비용 절감에 따라 모든 BJ에게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