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울시, 연말연시 ‘승차난 종합대책’ 추진…택시·버스 증차 및 시간 연장 운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129010019101

글자크기

닫기

권대희 기자

승인 : 2023. 11. 29. 13:39

심야시간 택시 2500대 추가 공급·주요 버스노선 막차 연장 운행·'올빼미버스' 연말 한시 증차
강남·홍대·종로 등 수요집중 지역, 승차대기 완화 위해 임시 택시승차대 밤 11시30분 부터 2시간 설치·운영
올빼미버스 운행노선 현황
올빼미버스 운행노선 현황/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시민들의 심야 이동이 많을 것으로 보고 심야 택시, 버스 운영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승차난 종합대책'을 내놨다.

시는 택시 공급 확대, 올빼미버스(심야버스) 증차 등을 중점으로 두고 작년부터 시행 중인 지하철 1시 연장 운행까지 더해 연말 수요에 맞춘 교통 수송력 증대와 시민 귀가 지원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29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은 택시업계 및 플랫폼사와 협력해 심야시간 택시 2500대와 주요 버스노선의 막차 연장 운행 및 '올빼미버스' 연말 한시 증차 등 심야운행 대중교통을 추가로 공급하는 것이다.

시는 택시대책으로 먼저 심야시간 수요집중 지역의 승차대기 발생을 완화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협력해 승차대기 발생 예상지역 12곳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와 승객을 1:1 매칭함으로써 질서있는 택시 승차를 유도한다.
임시승차대는 강남역(2개소), 홍대입구역(2개소), 종로2가, 건대입구, 상암, 여의도역, 서울역(2개소), 용산역, 수서역에 설치 예정이고 30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총 8일, 택시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설치·운영된다.

택시 플랫폼사에서도 택시기사의 심야시간 택시 운행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 및 안내 등을 적극 실시해 공급 확보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참여사는 카카오 택시, 타다 택시, 아이엠 택시, 우티 택시, 티머니 온다택시 등이다.

한편 시는 다음달 15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시내 이동수요 밀집 11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7개 노선의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11개 주요 지점은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2가, 영등포, 신촌, 역삼, 여의도, 건대입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이다.

시는 같은 기간 올빼미버스 14개 전노선의 운행대수를 각 2대씩 한시적으로 증차해 총 167대를 운행함으로써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향상시킨다.
권대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