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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 정지훈. /한국e스포츠협회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대표팀이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LoL 결승전에서 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29분만에 1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잭스-렐-아리-자야-알리스타를 선했고 대만은 신지드-카직스-니코-제리-라칸을 꺼내들었다.
경기 초반 '카나비' 서진혁이 과감한 갱킹이 성공하며 킬을 따낸 대표팀은 바텀 라인도 균형을 무너뜨리며 차이를 벌렸다. '제우스' 최우제가 연이어 끊기긴 했지만, 오브젝트 컨트롤 우위를 가져간 한편 빠른 템포의 스플릿 푸쉬로 이득을 취했다.
특히 '쵸비' 정지훈이 대만의 계속된 노림수를 효율적으로 방어하면서 힘을 비축했다.
경기 중반, 힘차이는 극명해졌다. 25분경 점멸을 연계한 '케리아' 류민석의 날카로운 진입으로 상대 원딜을 끊은 대표팀은 바론을 처치하며 스노우볼을 굴렸고 곧바로 상대 탑과 미드까지 처치했다.
이어 28분경 드래곤의 영혼까지 확보한 동시에 미드와 바텀을 한꺼번에 압박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1세트를 가져왔다.
-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