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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7%…전주比 4%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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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3. 09. 14. 13:59

8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정기 전화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 축사<YONHAP NO-2934>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37%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7%, '잘못하고 있다'는 54%로 집계됐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4%p 올랐고, 부정 평가는 5%p 내렸다.

긍정 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세 이상(64%), 지역은 대구·경북(57%)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80%), 지역은 광주·전라(80%)였다.

윤 대통령이 가장 잘 하고 있는 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결단력 있음'(16%), 공정하고 정의로움(8%), 일관성 있고 신뢰가 감(7%) 등을 답했다. NBS는 "8월 5주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결단력 있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잘하는 부분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49%로 집계됐다.
국정운영에서 잘못하는 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독단적이고 일방적임'(23%),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16%), 국민과 소통이 부족함(11%)이라고 답했다. '잘못하는 부분이 없다'는 응답은 16%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6%, 정의당 3%, 태도유보(무당층) 3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3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 28%에서 2%p 하락한 26%로 나타났다. 내년 22대 총선 인식 조사에서는 정부·여당을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45%로 견제(40%)보다 높았다.

NBS는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슈인 교원단체 시위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한 국민의견도 조사했다. 응답자들은 교사들의 단체행동에 대해 77%가 긍정적으로 봤다. 부정적 답변을 한 응답자는 16%였다.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26%만 찬성했고, 58%는 반대했다.

NBS는 격주로 시행되는 정기 전화여론조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상세 자료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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