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바이든, 윤 대통령 손 잡고 “저희 집으로 갑시다” 한 이유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909010005145

글자크기

닫기

뉴델리 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9. 09. 22:07

윤석열바이든
G20 갈라만찬에서 환담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제공=대변인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에서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달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한 이후 20여일 만에 G20 계기로 다시 만난 두 정상은 농담도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 사이가 됐다.

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G20 정상회의가 열린 IECC에서 오전과 오후 두번 마주쳤고 이 때마다 환담을 나눴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또 같은 날 저녁 열린 갈라 만찬에서는 두 정상은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등과 관련해 1시간 반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고 김 수석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전과 후 로비 등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캠프 데이비드는)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동감한다. 그와 동시에 역사적 순간이기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함께 더 많은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

만찬장에서 바이든 대통령 옆자리에 앉은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 공고화가 인태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우리 3국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을 이끌어낸 주역"이라고 하며 "우리의 협력으로 3국 일반 가정의 국민들 삶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면서 "한·미·일 3국 협력이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지난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특히 격의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세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친밀하게 교류하며 대화를 나눌수 있어 보람이었다"고 화답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두번째 조우에서 윤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제 휴가지에서 함께 시간도 보냈는데, 귀갓길 저의 집으로 같이 갑시다"라는 농담을 건냈다.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의 양자회담장 로비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