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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北 위성 발사 두고 날센 비판...“핵 야욕 드러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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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6. 01. 11:41

'제주포럼 인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협력 확대' 세션 개회사
"북한은 영내 전체 위협하며 의심 여지 없이 핵비확산 체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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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지난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전날(3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 데 대해 "북한 핵 야욕을 드러내는 행위"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 차관은 1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인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협력 확대'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영내 전체를 위협하며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에게 핵비확산 체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북한은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발사장에서 발사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이 화염을 일으키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발사 장소는 기존의 서해위성발사장과는 확연히 달라 북한이 최근 기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3㎞ 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조성한 새 발사장(제2발사장)으로 추정된다.
발사체 상단부는 몸체보다 직경이 두꺼운 뭉툭한 형태로, 탄두가 아닌 위성이 탑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 미사일은 탄두부가 몸체보다 얇다.

이와 관련 이 차관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명백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위반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을 해결하기 위해선 영내차원에서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테러대응을 강화해 나겠다고 했다. 그는 "북한 핵 위협 으로 우린 파트너 함께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고 핵비확산 규모도 인태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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