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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1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국회의원 하지 말고 개인이 코인을 투자하고, 개인이 주식 투자하고, 개인이 집을 10채를 갖고 있든 100채를 갖고 있든 사회적인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면 뭐가 문제가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전세금 빼서 주식에 투자하고 그것도 전 재산을 '잡코인'에 투자했다,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어떻게 볼까"라며 "내부 정보를 받았다라고 의심되는 정황이다라고 하는 것이 계속 기사에 오르내리고 하는 이유가 그런 데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 관련 논란의 가장 큰 문제로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위반한 문제를 꼽았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윤리강령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거기에 보면 국민의 봉사자로서 공익 우선의 정신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한다고 하는 내용이 있다"라며 "그런데 인사청문회 중에, 이태원참사 회의 중에, 그리고 국정감사 중에 코인을 거래했다고 하는 것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 않나. 이것은 국회의원으로서는 절대로 하지 못할 행위들을 해 나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이 엄중하게 바라봐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민주당의 2030세대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이, 거기다 매일 라면 먹고 살고 구멍 난 운동화 이런 걸 신고 다니는, 가난한 코스프레를 해 왔던 가장 개혁적이라고 하는 의원이 한 켠에서는 상임위 활동 중에 코인을 샀다라고 하는 것은 2030의 마음을 완전히 떠나게 했던 사건"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당 지도부의 대응과 관련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특히나 더 중요한 것은 김 의원 사건이 터졌을 때 당이 대했던 태도"라며 "제가 만약에 지도부라고 했다면 당장 일단 당원권 정지부터 시키고 그 다음에 징계 절차를 밟기 시작했을 텐데 일부 최고위원들마저도 나서서 김 의원은 아주 가난한 사람이니, 깨끗한 사람이니 이런 얘기들을 했지 않나. 그런 시간이 계속 늘어지면서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갔던 이런 문제들이 2030을 떠나게 했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