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장성, 농업용 드론 방제단점 극복한 ‘신형 드론방제기’ 시연회...공기흡입형 노즐 장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412010006446

글자크기

닫기

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4. 12. 10:19

동일한 살포량으로 방제 효과 탁월
약제 용액에 공기 주입해 작물 표면 부착률 4배 향상
최신 기술이 적용된 농업용 드론 방제기를 선보여 이목
전남 장성군이 비산저감 AI노즐이 적용된 농업용 드론 방제기를 선보이며 운영시범을 가졌다.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최신 기술이 적용된 농업용 드론 방제기를 선보이며 농업현장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군은 지난 11일 지역 농업인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시회를 갖고 공기흡입형 노즐이 장착된 드론 운용 시범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농약을 살포하면 작업의 편의성이 높은 반면, 약제가 바람에 날려 방제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왔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공기흡입형 노즐은 이러한 점을 보완해 농약을 살포할 때 약제 용액에 공기를 주입해 작물 표면 부착률을 4배 향상시키고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양은 30% 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작물별 주산지에서 새로 개발한 드론 방제기를 실증한 결과, 기존 드론 대비 월등한 병해충 방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별로는 벼 40%, 콩 12% 가량 방제 효과가 향상되었으며, 지나친 방제로 인한 약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장성군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농작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롭게 개발되는 드론 정밀방제 시스템을 연시회를 통해 공유하겠으며, 농가 기술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