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시작한 일대일 동행안내 서비스는 10년 이상 지속해 온 환자 중점서비스로, 올해 코로나 19 유행세가 완화된 이후 서비스를 재정비·활성화했다.
주임 이상 직급의 직원 중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37명이 매일 오전 2시간씩 교대로 참여하며 환자의 주요 동선에 대기·동행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어디서든 쉽게 직원을 알아볼 수 있도록 파란 조끼를 착용 후 서비스에 임한다. 장소 안내하기, 휠체어 밀어 드리기, 엘리베이터 잡아 드리기 등 사소한 안내가 기본이다. 보호자 없이 방문한 고령, 거동 불편 환자는 밀착 동행하며 낙상사고를 방지하고 병원 이용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춘택병원의 동행안내는 직원들의 활발한 소통으로 매일 발전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활동이 종료될 때마다 크고 작은 개선 필요사항을 공유하고 담당 부서는 이를 즉시 반영해 문제를 처리하기 때문이다.
동행안내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보호자 없이 병원에 와서 낯설고 불안했는데 먼저 다가와 필요한 것을 물어보고 안내해주니 고마웠다"며 "다음에도 부담 없이 병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성환 병원장은 "관절전문병원 특성상 연세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다. 더욱이 첫 방문이라면 병원이 더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 직원이 먼저 손을 내미는 작은 배려가 환자 만족의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환자가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