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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이태원 사고’ 청소년 ‘트라우마’ 심리지원 특별상담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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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2. 11. 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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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최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재난 경험자(사고 목격자, 구호 활동 참여자 등)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 심리적 외상(트라우마) 회복 지원 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 심리 지원체계 마련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심리적 외상을 겪고 있는 청소년·보호자·교사 등 시민을 위한 '1388 재난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 상담실은 이번 사건으로 가족이나 지인을 상실했거나 충격적인 사건에 노출된 경우 또는 영상매체 등 간접 경험으로 인해 발생한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또 최근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트라우마) 지원 사업'을 내년도 시민제안 공모 사업으로 선정, 의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외상 피해 청소년의 현황 파악 및 예방 프로그램 마련, 사건 발생 시 즉각 개입 및 사후조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업 내용은 심리적 외상 전담인력 배치,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제작 및 보급 등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의회는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지원 조례'를 상정했다. 해당 조례는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해 심리적 외상을 입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치료와 예방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용환 시 복지국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는 청소년 통합 심리 지원체계를 마련해 청소년들과 보호자, 교사들의 심리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목격하거나 친구·지인의 상실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보호자, 교사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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