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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일 오후 10시반 쯤 울산의 한 운동장 펜스에 강아지 3마리가 묶여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울산은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이었다.
이를 발견한 시민이 소방서에 전화를 걸었으나 태풍으로 인한 비상체제로 출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유기견은 이 시민에 의해 근처 정자로 이동한 뒤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사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은 "비바람이 부는데 개들을 펜스에 묶어서 유기하는 것은 죽으라는 것 밖에 더 되냐" "왜 하필 태풍 오는 날 저렇게 유기했어야 할까"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힌남노는 6일 동해상으로 진출하며 전국 대부분 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태풍이 멀어짐에 따라 전국의 육상지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