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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대전 앞둔 충청권…전월比 259%↑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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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9. 05. 10:19

9월 충청권 주요 분양 단지
9월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서는 1만20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양시장이 본적적인 성수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시장에 있어 추석은 가을 분양대전의 신호탄을 의미한다. 상당수 건설업체들은 지난 여름 동안 미뤘던 물량을 쏟아낼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계기로 다소 침체된 분양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총 4만1260만가구(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가 일반 분양 될 예정이다. 이 중 충청권에 1만260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대비 약 259%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1723가구 △충남 7817가구 △충북 415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세종은 없다.

올해 충청권에 분양한 단지들이 비교적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잇따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청주에서 분양한 '청주 SK뷰 자이'는 1순위 청약통장이 1만979건 접수되며 최고 52대 1로 전 타입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대전 중구에서는 투기과열지구 해제 후 첫 분양을 했던 '중촌 SK뷰'가 최고 58.6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더블유건설과 우남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최고 20층 6개동에 총 316가구(전용면적 84㎡)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며 단지 앞에 부대초·중학교가 있다. 성성지구, 두정지구와 가까워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성성호수공원이 인접한 거리에 있다.

충청권 분양물량
천안 동남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에 총 592가구(전용면적 59~150㎡) 규모의 '더샵 신부센트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1호선 두정역과 천안IC 인근 천안고속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이 가깝다.

천안 서북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공동주택 584가구(전용면적 59~119㎡)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천안 희망초등학교가 있다.

아산에서는 GS건설이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총 1588가구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화초·중·고등학교와 온양중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학원가와 아산시 중앙도서관이 인근에 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대전 유성구에서는 한화건설이 이달 '한화 포레나 대전학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동 1754가구(전용 59~84㎡) 규모다. 일반분양 872가구, 민간임대 882가구로 구성된다.

비규제 지역인 충북 음성에서는 GS건설이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음성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자이 아파트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에 총 1505가구(전용면적 59~116㎡)로 음성군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 해제, 분양가 문제 등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들이 추석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금리인상과 경기하락 전망 등 외부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입지 여건과 분양가, 개발호재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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