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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콘셉트에 전용 청바지까지…삼성전자, 폴더블 실험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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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11. 02. 16:26

'Z플립3' 수납 최적화 청바지 출시
49가지 맞춤 색조합 등 고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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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호주 닥터 데님이 협업해 만든 ‘Z플립 포켓 데님’./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톰 브라운 등 유명 패션 브랜드와 디자인 협업에 나서는가 하면 자사의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콘셉트를 폴더블폰에 적용하는 등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갤럭시Z플립3’ 수납에 최적화된 청바지를 선보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호주 현지 인기 청바지 브랜드인 ‘닥터 데님(Dr Denim)’과 협업해 ‘Z플립 포켓 데님’을 출시했다. 이 청바지는 기존 앞 주머니에 갤럭시Z플립3의 ‘Z’ 문자를 자수 처리했고, 뒷주머니는 없앴다. 대신 허벅지 부분에 Z플립3이 들어갈 만한 정사각형 주머니를 단 게 특징이다.

‘Z플립 포켓 데님’은 Z플립3와 함께 1499달러에 판매된다. 450벌만 생산된 한정판이다.

헤일리 월튼 삼성전자 모바일 브랜드마케팅총괄은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친화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우리는 닥터 데님과 주머니의 규범을 뒤흔들고, 갤럭시Z플립3에 완벽하게 맞는 청바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취향에 맞게 색을 조합할 수 있는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처럼 이용자가 제품 색상을 직접 선택하는 ‘갤럭시 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총 49가지의 색조합으로 다양한 개성의 고객을 잡는다는 목표다.

이와 동시에 삼성전자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도 출시했다.

갤럭시Z폴드3와 플립3를 출시한 지난 8월에는 명품 브랜드 톰 브라운과 디자인 협업한 제품을 내놔 46만명이 몰렸다. 지난 달에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우영미’와 협업한 폴더블폰을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3세대 폴더블폰에 다양한 마케팅을 가미하며 판매고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오늘날 고객들은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제품이 필요하다. 삼성은 고객의 선호도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고,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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