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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신규 임차 자금 외 전세자금 대출을 중단했다. 타 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과 프리미엄전세자금대출(서울보증보험 보증)도 취급하지 않고 있다.
같은날 주택담보대출 모기지신용보험(MCI) 및 모기지신용보증(MCG) 운용도 중단했다. MCI와 MCG는 소액 임대차 보증금만큼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달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해 서민금융대출을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취급도 중단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률이 한계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의 올해 6월말 기준 대출 증가율은 9.9%다.
실제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 또한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9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늘었다. 8월 중 6조2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