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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대회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4강에 오른 맨시티는 UCL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PSG는 전반 15분 앙헬 디마리아의 코너킥을 마르퀴뇨스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19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뒤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26분 리야드 마레즈가 PSG의 수비벽 사이로 직접 프리킥을 성공시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올 시즌 UCL 10승(1무)째를 기록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UCL이 현재의 대회 방식을 도입한 2003-2004시즌 이후 잉글랜드 팀이 단일 시즌 10승을 기록한 것은 맨시티가 처음이다. 또 맨시티는 최근 UCL 6경기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잉글랜드 팀이 이 대회(전신 유러피언컵 포함) 6연승을 기록한 건 1969-1970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이후 51시즌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날 패배한 PSG는 5월 5일 맨시티의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차 이상 승리 또는 2골 이상 넣고 합계 점수 무승부 경기를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