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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영업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충분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제4차 재난지원금 논의 과정과 관련 법제화 과정에 이를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6일 지역별 코로나 발생 상황을 고려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 일부 업종의 영업시간을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13개 시도에 한해 1시간 연장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 2차장은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줄이기에는 여전히 부족함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방역수칙을 성실히 지키고 계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되며,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별히 수개월째 지속 중인 집합금지 등의 조치로 인해 일부 업종은 영업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영업 계속을 전제로 부과되는 각종 부담은 시급히 시정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2차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설 연휴 전까지 지역별 예방접종 거점 역할을 수행할 4곳의 권역별 접종센터 설치를 모두 마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치료제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방역에 대한 긴장완화로 이어지는 것이 우려된다”며 “설 연휴를 포함해 본격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지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백신 접종의 효과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