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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은 이들 법에 대해 과잉 규제이자 위헌의 소지가 있어 재고해 달라고 했지만 합리적인 소통이 마비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야 할 정치권은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귀책사유와 발생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데도 기업을 처벌한다면, 그릇된 정치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의 어느 부문에도 특권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강 회장의 신념이다.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은 ‘세계의 모든 기업이 속수무책으로 정치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했다”며 “정치는 경제의 몰락에 대해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기업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계속기업이어야만 한다”며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은 모두의 것이며 그 어떤 오기도 독선도 몰지각도 이것을 넘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