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랜드 해킹으로 대구은행BC카드 정보도 유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1222010014295

글자크기

닫기

이주형 기자

승인 : 2020. 12. 22. 17:23

대구은행 "카드 재발급 권유…카드 부정사용 예방할 것"
최근 이랜드, 카드사 가맹점에서 국내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대구은행BC카드 번호 등도 일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최근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웹)에 게시된 유출 신용카드 정보 가운데 대구은행BC카드 정보가 포함됐다. 그 중 대구은행BC카드 정보는 약 2000건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피해는 총 70만건에 달한다.

앞서 이달 초 한 해커 집단은 “전산망에서 탈취한 카드 정보를 대량 공개하겠다”며 이랜드에 돈을 요구했다. 해커 집단은 이랜드가 요구를 거부하자 보유한 카드 정보를 다크웹에 업로드해왔다. 이 중 일부 정보는 카드 가맹점에서 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포함됐으며, 카드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 피해자 중 금전적 피해를 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무단 결제가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은 유출 피해자 정보를 확인한 뒤 카드 재발급을 권유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정사용이 확인되더라도 관련 법에 따라 금융사가 모두 보상할 것”이라며 “가입자들이 카드를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부정사용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