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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나, 사물과 내가 다르지 않다는 물아일체의 자연관에 집중한 작가는 2004년 독일에서 졸업 작품전을 준비하며 낡은 폐가를 빌렸다. 하지만 ‘폐가’라는 단어가 인간 중심의 생각이란 것을 깨달은 후 동양의 세계관을 작품에 담아낸다.
2005년부터 유리를 본격적으로 작업에 활용하기 시작한 작가는 유리에 드로잉을 하고 사진도 붙이며 다양한 작업을 하던 중 2008년 귀국한다. 그 후 유리판 위에 햇살이 비치는 장면을 보고 유리 작품에 빛을 도입하기로 결심, 2010년부터 작품에 적용했다.
새로운 기술을 작품에 접목하며 더 재밌는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 작가는 “앞으로 빛의 효과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케이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