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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4% 대비 축소된 0.12%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81%), 대전(0.31%), 울산(0.31%), 경기(0.20%), 충북(0.15%), 충남(0.14%), 강원(0.12%), 서울(0.10%), 경남(0.08%), 전남(0.07%), 부산(0.04%), 인천(0.02%), 대구(0.02%), 경북(0.02%), 광주(0.01%), 전북(0.0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제주(-0.01%)는 하락했다.
서울은 신축선호와 청약대기·교육제도 개편 등에 따른 전세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상대적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53주 연속 상승했다.
강북지역의 경우 마포구(0.17%)는 공덕·아현동 역세권 위주로, 강북구(0.14%)는 미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1%)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도봉구(0.09%)는 창·방학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강남4구의 경우 서초구(0.2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한신4지구)가 있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가락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4%)는 조합원 분양신청요건 강화된 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7%)는 고덕·강일동 신축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동작구(0.08%)는 흑석·신대방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07%)는 여의도 재건축·당산동 위주로, 구로구(0.07%)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편, 인천 서구(0.09%)는 2호선 접근이 용이한 검암·당하·석남동 위주로, 남동구(0.0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만수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에 비해 연수구(-0.07%)는 송도동 신규입주 영향 등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동구(-0.04%)의 경우 노후단지 위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