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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신사옥 매입 타당성 조사 용역 끝내…“이전 후보지 관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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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0. 05. 28. 15:23

"사옥 이전에 대한 적법한 절차 거치는 것…용역 결과 공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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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지난 1월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중식당에서 “올해 흑자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며 올해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제공=공영홈쇼핑
홈쇼핑업체 공영홈쇼핑이 전용사옥 매입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 지으며 신사옥 이전을 향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회사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건물에 임차해 사용하고 있지만, 홈쇼핑 특성에 맞는 전용사옥의 필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1월28일부터 3월27일까지 한국정책능력진흥원과 ‘전용사옥(부지) 매입의 타당성 및 사업여건 조사 용역’을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의 계약은 지난 1월28일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계약금은 185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이번 타당성 조사엔 신사옥 후보지를 놓고 장·단점, 회사 신사옥 이전 후 부지 가격 상승 가능 여부 등이 담겨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신사옥 건립을 위한 단계를 적법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담당부서(신사옥건립TF)가 제3자(진흥원)에게 의뢰했다”면서도 “그러나 해당 용역 결과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신사옥의 필요성을 느껴왔고, 이후 약 1년 뒤 신사옥건립TF 담당자가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6~7곳의 신사옥 후보지를 설명했다. 공영홈쇼핑이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할 당시 직원들이 ‘서울 이외에 지역으로도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해 해당부서가 설명회를 열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공영홈쇼핑이 내세웠던 신사옥 건립 최소조건인 수익실현을 충족한 상태다. 또한 올 1분기에도 수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까지 467억원의 누적영업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측이 “공영홈쇼핑이 수익 실현 시 신사옥 건립에 대한 검토를 고려할 수 있다”며 정부의 지원사격을 받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신사옥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아직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신사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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