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오전 시중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예정액은 만기 6일물이 5억달러, 84일물이 35억달러로 총 40억달러였지만 절반 수준이 응찰됐다. 실제 응찰 규모는 6일물은 미응찰, 84일물은 21억1900만달러 등 총 21억1900만달러였다.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은 이번이 4차다. 앞서 1~3차 외화 대출 입찰 당시에도 실제 응찰규모는 모두 공급한도액의 절반 수준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응찰규모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고, 3월 중 기업 및 증권사의 외화예금 예치가 큰 폭 증가한 점 등에 비추어 외화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하여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