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는 별도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 16억6500만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31억2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실적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261억9874만원에서 514억5926만원으로 96.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94억8516만원에서 46억1394만원으로 약 50억원 줄었다.
연결기준으로 보더라도 실적이 개선됐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92억396만원(2018년 2분기)에서 884억4739만원(2019년 2분기)으로 3배 이상 증가됐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약 64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 2분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매출보다 240억원 이상 많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손실은 90억2826만원에서 23억5180만원으로, 당기순손실은 108억3878만원에서 66억3533만원으로 줄었다.
삼강엠앤티는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올해에만 벨기에 해저 준설 및 매립업체 JDN과 600억원 규모, 해상 풍력 개발업체 덴마크 외르스테드와 약 1126억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성과를 이어온 것이 컸다고 봤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큰 폭의 매출액 증가에 따라 고정비가 상쇄되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연 초 수주한 대만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매출로 잡히는 3분기에도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