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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평균 초혼 연령 13년 간 ‘3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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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19. 06. 27. 10:47

[듀오] 성혼회원 표준모델(2006vs2019)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성혼회원 3만9000여명 중 2017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혼인한 초혼 부부 1456쌍을 표본 조사를 담은 ‘2019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듀오의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6.3세 △연소득 5000만~6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5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다. 여성 표준모델은 △33.3세 △연소득 3000만~4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3.2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다.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3세, 여성 33.3세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남성 33.4세, 여성 30.3세과 비교하면 남성은 2.9세, 여성은 3세 올랐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남 33.2세, 여 30.4세) 보다 남녀 각각 3.1세, 2.9세씩 많은 수준이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3세이다.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8.3%로 대다수였고, 동갑 부부는 7.3%로 나타났다. 여성 연상 부부는 4.3%를 기록했다.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6000만원, 여성은 4000만원이다. 소득구간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은 ‘5000만~6000만 원 사이’(20.7%), 여성은 ‘3000만~4000만 원 사이’(33.9%)의 연봉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

남편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전체의 85%, 아내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2%였다. 아내 소득이 더 많은 부부는 13년 전(4.8%) 대비 7.2%p 증가해, 부부 10쌍 중 1쌍은 ‘아내 소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부부의 학력 수준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남 67.4%, 여 65.3%) △대학원 졸업 이상 22.8%(남 23.9%, 여 21.7%) △전문대 졸업 9%(남 6.7%, 여 11.4%) △고등학교 졸업 1.8%(남 2%, 여 1.5%) 순으로 집계됐다.

듀오 성혼회원의 직종으로는 일반 사무직(남 33.2%, 여 24.4%)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남성은 △공무원·공사(13%) △의사·약사(11.4%) △사업가·자영업자’(7.8%) 등의 순을 보였다. 여성은 △교사(11.7%) △공무원·공사(9.3%) △강사·기타교사(9.1%) 등으로 집계됐다.

듀오의 성혼회원들이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평균 11.8개월이 소요됐다. 교제기간은 2006년 집계한 결과(8.9개월)보다 2.9개월 가량 늘어났다.

성혼 회원 10명 중 9명(94.5%)은 동일 지역에 거주하는 이성과 혼인했다. ‘수도권 거주자 간의 결혼’이 60.2%를 차지한 반면 ‘타 지역 거주자’와 결혼한 경우는 5.5%에 그쳤다.

부부의 종교는 ‘무교인 간의 결혼’(50.7%)이 가장 많았고,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결혼’(35.2%)이 뒤를 이었다. 성혼 회원 10명 중 7명은 무교(68.3%)지만, 종교가 있는 경우 ‘기독교’(14.3%), ‘천주교’(11%), ‘불교’(6.3%) 순으로 나타났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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