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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으로 예상되는 시내버스 이용불편에 대비하고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한정된 운전기사로 주52시간 근무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번 개편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일부노선을 변경하고 토·일요일, 휴일은 노선 대부분을 감회·감차시켰다.
다음 달 1일부터 주요 변경되는 노선은 먼저 8601번의 경우 양촌산업단지를, 8000번은 양곡택지지구를 미경유할 예정이다.
과다한 입석으로 불편이 많은 광역버스(M6117, M6427, 6427, 7000, 7100, 8600, 9000, G6000, 9008, 1004, 8000, 9600, 8601, 8601A번)는 평일에는 낮 시간 일부를 제외하고는 출퇴근 시 최대한 현행을 유지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대부분의 노선은 감차·감회돼 전체적으로 배차간격이 증가되지만 출퇴근시간에 집중배차해 시민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주말·휴일보다 평일에 버스를 더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주말과 휴일은 배차간격이 평일보다 많이 늘어날 예정이다.
다음 달 27일 김포골드라인 개통일부터 81번은 뉴고려병원부터 장기상가 구간을, 2번은 김포공항 내를 미경유할 예정이다. 20번의 경우도 골드라인 개통시기에 맞춰 휴업하고 운수종사자는 필요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도시철도 개통일에 맞춰 역사 인근을 운행하는 버스에 대해 노선통합, 단축, 분리 및 경로변경을 실시해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마을버스 30번, 32번, 57번, 59번을 운양동~장기동, 구래동~마산동으로 통합·분리하고 각 도시철도 역사를 경유하면서 배차간격을 출퇴근시간의 경우 10분내로 운행할 예정이다.
맞춤형 4번은 경유지를 변경하면서 은여울중학교와 구래역까지 연장해 △83번, 86-1번, 마을31번은 구래역 경유 △마을52번은 걸포북변역 경유 △55-1번은 풍무역 경유를 하게 해 골드라인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이밖에 33번은 신도시에서 원도심까지 우회했다 일산으로 향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에서 일산, 원도심(풍무동)에서 일산으로 기점을 각각 분리해 오는 8월경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장기본동·운양동~당산역~여의도까지 운행하는 M버스와 2020년 상반기 중 매수리마을~당산역까지 운행하는 북부권 G버스 및 풍무동~시도5호선~당산·영등포까지 운행하는 원도심G버스가 올 연말까지 신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광역노선에 대한 전세버스 투입 △2층버스 추가도입 △이음택시 운영 △강남·서울역 심야버스 △도시형교통모델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해 시민 불편 가중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 공람공고 기간과 시민설명회 시 접수된 의견을 검토해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