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견련, 2017년 중견기업 R&D 투자액 7조2천억원…전년比 16.9% 증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305010002379

글자크기

닫기

이수일 기자

승인 : 2019. 03. 05. 16:39

ahpek_ci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해 9~11월 중견기업 1021곳을 대상으로 ‘2017년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전년 보다 16.9% 늘어난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기업 평균 투자액은 일반 중견기업이 69억8000만원으로, 피출자·관계 중견기업 피출자 중견기업이 10억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계가 밝힌 올해 R&D 투자 계획은 8조1000억원 규모다.

기술개발 방식은 기업 단독 70%, 외부기관 공동 17.1%, 외부기관 위탁 8.3% 등으로 조사됐다. 중견련 측은 “개별 기업 R&D 지원과 개방형 혁신 확대 필요성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중견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는 총 25만3952명으로 전년(20만102명) 대비 26.9% 늘었다. 개별 기업 당 평균 63.6명 수준이다.
2017년 중견기업 설비투자액(21조8000억원)은 전년 대비 5.7% 줄었지만 올해엔 25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진출은 확대됐다. 수출 중견기업 가운데 해외 시장에 새로이 진출한 기업은 8.6%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수출 중견기업 당 평균 현지 법인 수는 3.6개로 조사됐다.

법?제도적 환경 변화로 중소기업으로의 회귀를 검토한 중견기업 비중은 2015년 6.9%, 2016년 5.9%, 2017년 4.9%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가업승계와 관련해선 69.5%의 응답자가 경영권 지속과 기업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는 과도한 상속·증여세 부담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중견련 관계자는 “많은 중견기업의 세대교체가 목전에 다가온 만큼 ‘부의 대물림’이 아닌 기술과 경영 노하우의 전수, 공유로서 가업승계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 변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