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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개발, 역대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연계형 ESS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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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8. 12. 17. 14:19

고성 금강 1호 태양광발전소에 7MWh급 ESS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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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호 태양광발전소에 연계한 7MWh 규모의 ESS 외관./제공=중견련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7일 회원사 한전산업개발이 강원도 고성 금강 1호 태양광발전소에 7MWh 규모 연계형 ESS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2014년 ESS 보급을 시작한 이후 단일 설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MWp급 금강 1호에 연계한 ESS는 7MWh 규모 배터리와 2MW급 전력변환장치(PCS·Power Conditioning System)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에 설치한 1MWp급 금강 2호의 저장규모 3.5MWh를 더하면 금강태양광발전소가 확보한 ESS 규모는 총 10.5MWh에 달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가중치를 적용받는다. ESS를 결합하면 가중치가 5.0으로 크게 높아져 보다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2년 1월 1일부터 500MW 규모 이상의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도입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REC를 구매해 의무할당량을 채워야 한다.

한전산업개발은 대규모 위주 국내 시장의 틈새를 노려 100kW 미만 태양광발전소 통합형 ESS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만 괴산·태안·진안 등 전국 80개 민간 태양광발전소에 통합형 ESS를 설치했다.

지난 10,11월에는 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세종시 은하수공원·제주도 중문 등지에 태양광·ESS 연계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공공 부문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2017년 6.2%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30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2020년 1월 1일로 예정된 REC 하향 조정에 대비한 ESS 특수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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