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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마다 편차 큰 노안 증상, 노안라식으로 맞춤형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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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승인 : 2018. 12. 17. 09:37

신문이나 책, 스마트폰 등을 볼 때 갑자기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 노안이란 안구 속 조직인 수정체 노화로 인해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눈 속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수정체가 노후되면 점차 딱딱해지면서 근거리 초점을 맞추기가 힘들어지는 노안이 시작된다. 노안은 주로 4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30대 젊은 층도 심심치 않게 발병한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40세 전 후의 나이라면 여러 노안교정수술 가운데 노안라식이 가장 바람직하다. 노안라식은 기존의 라식 수술과 방법이 동일하다. 다만 수술 후 각막 굴절 상태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주시안은 먼 곳을 잘 보이도록 하고 비주시안은 가까운 곳이 잘 보이도록 양 눈을 서로 차이가 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짝눈은 부자연스러움과 어지러움, 입체감 감소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노안라식은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재발하는데 노안 재발 시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마저 짝눈으로 나타나 불편함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노안라식은 짝눈의 불편함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만드는지 여부가 성공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특수한 노안교정 수술이 바로 LBV(Laser Blended Vision)노안라식이다.

LBV노안라식은 각막 초점 심도를 조절하여 초점 범위를 넓혀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기존의 단순한 짝눈 방식의 노안수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LBV소프트웨어는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꾸준히 발전되고 있다. 덕분에 노안라식수술 관련 오랜 기간의 임상경험이 축적되고 있다.


최근에는 나이에 따른 수정체 조절력 차이, 개인 각막수차를 반영하는 개인 맞춤 노안라식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P-LBV90(Presbyond LBV90) 노안수술'은 P-LBV90은 나이, 각막 형태에 따른 맞춤형 노안교정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법이다. LBV만의 비구면 절삭으로 초점심도를 깊게 만드는 것이 특징. 이를 통해서 수술 후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 중간거리 모두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시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각막 상태에 따른 절편 형태 조정, 동반된 동공 축소에 따른 근거리 시력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준헌 강남 조은눈안과 원장<사진>은 "LBV노안라식는 자연스런 노안 교정의 장점도 있지만 최소 절삭 레이저로 잘 알려진 MEL-90레이저를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라식 수술로 각막이 약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각막강화치료 방법 '라식엑스트라'까지 접목할 수 있어 안전하고 자연스런 노안교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수술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최근 백내장 수술을 통해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하는 노안교정 렌즈삽입술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면 오히려 사물이 더 흐리게 보이고 세밀하게 초점을 조절하는 능력이 사라져 부자연스러워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라고 지적한다. 


노안은 환자 개개인의 연령 및 각막 상태, 안질환 등을 면밀히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한다. 나이에 따라 눈의 노화의 정도가 다르고 생활 스타일에 따라 필요로 하는 근거리 시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비뿐 아니라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도, 전반적인 병원의 시스템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만에 하나 나타날 부작용까지 철저히 대비하는지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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