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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세계적 투자사로부터 200억원 시리즈 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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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8. 11. 09. 10:45

글로벌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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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이미지./제공=라엘
라엘(Rael)은 9일 약 200억원 규모(미화 1750만 달러)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본격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과 미래에셋 합작 펀드 주도로 이뤄진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리 시리즈 A투자에 참여했던 소프트뱅크벤처스(Softbank Ventures)·에이티넘 파트너스(Atinum Partners)·슈피겐 (Spigen) 과 뱀벤처스(BAM Ventures) 등이 후속 투자자로 다시 참여했고, 새롭게 TBT 벤처캐피털·롯데 쇼핑·닉스 코스메틱(NYX Cosmetics) 창업주 토니 고(Tony Ko) 및 프리츠커 그룹(Pritzker Group) 벤처캐피털 등이 합류했다.

프리츠커 그룹은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가 약 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해 인수한 면도날 정기배송 스타트업 ‘달러 셰이브 클럽(Dollar Shave Club)’의 초기 투자사로, 미국 소비재 부분 투자에 탁월한 식견을 갖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토니 고는 닉스 코스메틱을 창업해 로레알(L‘Oreal)에 6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는, 포브스 선정 ‘자수성가한 미국인 여성 60인’에 오른 인물이다. 뱀벤처스의 브라이언 리는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와 공동 창업한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의 공동창업자로서, 미국 내에서 유망 브랜드 투자를 이끄는 벤처캐피털 리스트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뱀벤처스의 브라이언 리(Brian Lee)는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우리는 소비자를 진정으로 대변하고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브랜드를 키워갈 잠재력을 지닌 창업자를 찾아왔다”며 “전 세계 여성들에게 안전하고 높은 품질의 여성용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라엘의 미션에 동참하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시리즈 A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친 라엘은 신제품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국가 진출 및 기존 시장 확대에도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라엘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기농 여성용품을 제공하는 것을 기치로 세 명의 한인 여성들이 미국에서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과 한국, 두 지역에 법인을 운영하며 캐나다·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호주·일본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선보여 왔다. 라엘은 이번 투자 이후 미국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유럽·중동·아시아 시장을 위한 글로벌 진출에 가속화를 할 예정이다.

아네스 안 라엘 공동대표는 “유해 물질을 함유한 기존 여성용품들에 안전한 대안으로서 라엘을 개발하게 됐다. 우리는 생리대를 넘어, 이너뷰티 제품 확장을 통해 궁극적으로 라엘을 통해 여성들에게 건강한 삶과 자신감을 부여하고자 한다”며 “우리 창업진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라엘이 전 세계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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