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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2018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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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18. 05. 31. 11:41

2018년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
30일 서울 강남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창업 철학의 창의적 계승과 수월성 높은 경영 전통의 발전,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혁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나경수 미래엔 부사장은 30일 서울 강남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가 주최했으며, ‘변화와 혁신의 글로벌 장수기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나경수 부사장은 “4대에 걸쳐 교과서 발행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밑바탕은 교육을 통해 민족자존과 발전을 모색한 창업주 김기오 선생의 소명에 대한 깊은 공감과 계승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올 초 중견기업 최초의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미래엔은 독립운동가 우석 김기오 선생에게 뿌리를 둔다. 김기오 선생은 1948년 최초의 교과서 발행기업이자 미래엔의 전신인 ‘대한교과서’를 설립, 참된 교육만이 민족의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6.25전쟁 중에도 부산에서 전시 교재를 발간하는 등의 노력을 펼쳤다.
나 부사장은 “독일·일본같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통’과 ‘혁신’에 기반한 명문장수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라며 “통일 시대 교과서, 디지털 교과서, 새로운 수업 모델 개발 등 사업 다변화를 위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명문장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성공 DNA 확보’, ‘지속적인 혁신’, ‘혁신을 통한 변화’ 등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전략도 소개됐다.

이상헌 한국IBM 전무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기업 IBM을 소개하며, 경제·사회 환경의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상헌 전무는 “정보기술기업 IBM 100년 역사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끊임없는 변화’”라며 “컴퓨터 제조업체에서 소프트웨어 및 기술 서비스 업체로 탈바꿈한 IBM은 존폐의 기로마다 혁신에 기반한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기업의 핵심 역량을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이어 “기업이 100년 넘는 영속성을 확보하려면 △시장·조직을 선도하는 리더 △경쟁력 있는 주력 사업 △차별화된 사업 역량으로 구성된 ‘성공 DNA’를 기반으로 해야한다”며 “성장 단계별 위기 속에서 혁신을 통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총체적 변신을 위한 혁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들이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명문장수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노하우와 전략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중견기업의 현안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교육·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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