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정책 변화 대응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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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제2차 중견기업 인사담당최고책임자(CHO)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 CHO 협의회는 업계와 관련된 정책의 건의, 사업 지원 등 중견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사·노무 관련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 인사 책임자들의 네트워크로, 인사·노무 분야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핸즈코퍼레이션·이화다이아몬드공업 등 중견기업 30여개사의 인사·노무 담당 임직원이 참석해 우수 인재 확보, 핵심인력 유출 등 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고질적 애로와 급격한 노동 정책 변화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기업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2018년 중견기업이 유념해야 할 노동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 조상욱 법무법인율촌 변호사는 △근로감독 강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자발적 연장근로 수당 지급 의무 △사무직 포괄 임금제 △불법파견 △직장내 성희롱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인상 등 급격한 정책 변화에 대비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중견기업들을 만나 현황을 파악하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희문 중견련 사업본부장은 “중견기업들의 인사·노무 애로 해소를 위해 인재유입 인프라 구축,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 등 ‘중견기업 비전 2280’을 위한 사업을 심화·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노동 정책의 변화가 중견기업들의 경영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회’를 강화해 정부·국회·각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