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은 다음달 3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KDB Global Challengers 200’ 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체적 내용과 신청방법·평가 절차 등을 설명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견련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기업은 월드클래스300, KDB 글로벌스타 기업, 글로벌 전문·강소기업처럼 기업규모·재무요건을 충족하면 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요건은 미래 신성장 공동기준 품목, 핵심 부품·소재 산업 등 기본요건과 함께, 최근 3년 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율(2% 이상),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5% 이상) 등 이다. 최종 대상 기업 선정 평가 시에는 2점을 가산점으로 우대받게 된다.
중견련은 2016년 7월 KDB산업은행과 ‘중견기업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Challengers 200’은 협약 체결 후 첫 결실로, 양 기관은 선정 기업들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아갈 계획이다.
KDB산업은행은 ‘Challengers 200’에 특별자금 2.5조 원을 제공해, 중견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를 돕는다. 미래신성장형, 해외진출형 챌린저 기업은 최대 각 150억 원, 글로벌중견형 기업은 250억 원을 설비투자, R&D, 해외직접투자, M&A 등의 용도 자금으로 특별금리를 적용해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담 컨설턴트가 지정되어 특화된 M&A 사전 상담 및 매수·매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인수 시 금융을 주선하거나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 경영·재무전략·해외진출 등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견련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중견기업계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평가해 추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추천 희망 기업은 신청서·기술서, 최근 4개년도 고용보험가입증명서 등을 다음달 2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기업의 특성에 따라 설계된 ‘Challengers 200’은 ‘중견기업 비전 2280’의 성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정부·국회·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중견기업 육성과 산업생태계의 체질 강화를 이끌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이메일로 할 수 있으며, 마감은 30일 오후 6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