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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승계, 제2의 창업으로 인식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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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17. 11. 29. 17:35

중견련 ‘2017 제6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 개최
2. 종합토론 (1)
(왼쪽부터)정병수 삼정KPMG 상무, 조병선 한국가족기업연구원장, 이동기 중견기업연구원장, 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종광 김앤장법률사무소 회계사, 송동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28일 서울 강남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진행된 ‘2017년 제6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 참석해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성장의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 가업승계를 제2의 창업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병선 한국가족기업연구원 원장은 28일 서울 강남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진행된 ‘2017년 제6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임원·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형 명문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중견기업의 가업승계 전략을 모색했다.

조병선 원장은 “가업승계를 ‘부의 대물림’이 아닌 ‘책임과 기업가정신의 전수’로 바라보는 합리적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며 “가업상속공제 및 명문장수기업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통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도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원장은 이어 “일자리 창출의 원천인 기업을 살리기 위해 현장을 반영한 상속세제 개선과 함께 공익법인·신탁제도·지배구조 개선 등 법‧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기 중견기업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박종수 고려대학교 교수·정병수 삼정KPMG 상무·이종광 김앤장 법률사무소 회계사·송동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중견기업 가업승계의 쟁점 및 해결 방안에 관한 논의를 펼쳤다.

박종수 교수는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중견기업의 가업상속공제 적용범위는 오히려 종전보다 축소됐다“라며 ”중견기업의 사회․경제적 기여도와 안정적 가업승계 효과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차별은 부적절하며 주요 국가의 최근 동향과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홍규 명문장수기업센터장은 “원활한 가업승계는 장수기업 탄생의 토대이자 명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회·정부학계·업계 등 각계에 명문장수기업의 육성을 위한 합리적 가업승계 제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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