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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고용과 매출에서 각각 약 6%, 17%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경제의 보배와 같은 기업군”이라며 “수상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이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경제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해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일 첫 걸음을 뗀 이 시상식이 앞으로 해를 거듭해가며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중견기업계의 대표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역 금융·마케팅·통상협력 등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총력지원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연구개발(R&D) 투자확대, 수출기업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열린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에서는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5개 부문으로 나눠 장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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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부문 수상기업으론 패션그룹형지가 선정됐다. 이 기업은 그룹 직원을 비정규직 없이 정규직으로만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 채용프로젝트 등 사회적 미취업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제도 참여, 인수합병(M&A) 때 피인수기업 임직원의 100% 고용승계, 임직원의 복지후생과 고용안정 노력 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 수상기업으론 핵심기술을 통해 뿌리산업계 최초로 클린룸(Clean Room) 공정을 도입하는 등 뿌리산업의 글로벌화와 기술혁신에 공헌한 삼기오토모티브가 선정됐다.
해외진출 부문에는 1972년 창업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투자를 통해 미국·인도·중국 등 해외 8개국 15개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성장한 서연이화가 수상했다.
이날 수상 기업은 산업부와 중소기청업의 5개 사업(장수기업·사회공헌·고용창출·기술혁신·해외진출)에 참여할 때 최대 가점을 부여 받는 등 우대혜택을 제공받는다. 제2회 행사부터는 매년 초에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