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서비스 전문기업 효원상조는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의 장기기증 홍보를 위한 ‘힐다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효원상조 부설 효원힐링센터에서 실시하는 ‘힐다잉 임종체험’은 현대인들에게 자살예방을 홍보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무료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7일 보건복지부의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직원들을 비롯, 홍보기자단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힐다잉 임종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함과 동시에 장기기증을 홍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센터측은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힐다잉 임종체험뿐만 아니라 국내 장기기증의 현 실태에 대해 알아보는 강의도 함께 이뤄졌다. 강의를 맡은 효원힐링센터 정용문 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 장기기증 대기자수가 2만 8000여명에 달하지만 대기 중 사망하는 사람들이 매년 500명을 넘는다는 통계를 소개하며 장기기증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효원상조 부설 효원힐링센터와 협력한 이번 힐다잉 프로그램처럼 사회 전반에 걸쳐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효원힐링센터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진행한 이번 힐다잉 임종체험은 효원힐링센터 차원에서도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임종체험을 통하여 삶의 소중함과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러한 관심이 실제 참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