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축적의 시간’을 주제로 이우일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과 대학별 유망 기술 발표, 기술 전시 및 이전 상담 등이 진행됐다. 특히 기업의 수요와 대학의 유망 기술 간 사전 매칭을 토대로 마련된 1: 1 면담에서는 핵심 기술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분야별 유망 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각 대학의 교수들이 직접 나서 바이오·의료, 나노·환경, 정보기술(IT)융합·기계 등 ‘산업혁명 4.0’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분야의 유망 기술 18종의 특징과 기술별 사업화 가능성을 설명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산학협력·연구 활성화·신기술 공급으로 이어지는 산업 체질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려면 기술수요자인 기업과 공급자인 대학 간 협력 강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최선집 중견련 대외협력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준 높은 공공기술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약 10%에 불과할 만큼 극히 낮은 것은 기업과 대학 간 정보 교류 부족과 인식 차이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목말라 있는 중견기업들의 원천기술·융합기술 개발은 물론 대학의 연구기반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