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력으로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야후의 ‘애플리케이션’을 소니가 활용하게 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1일 전했다.
야후는 가전제품을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마이띵스’(myThings)에 힘을 쏟고 있다. 야후는 향후 외부 기업이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사양을 전멱적으로 공개한다.
야후와 소니는 IT와 IoT 사업을 맡고 있는 소니 자회사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소니모바일)’가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
소니모바일은 스피커가 붙어있는 조명 등 IoT 가전을 이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조작·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앞으로 출시할 신제품도 애플리케이션 연동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화에 나선다.
야후는 우선 소니와 협력해 애플리케이션 기술 등의 지명도를 높일 생각이다. 지명도가 높아지면 ‘야후 표준’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게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전세계 전자업계에 침투할 수 있는 기술을 육성할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IoT 관련 전자기기를 제작하는 업체 측에서 자사 제품을 조작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 대부분이었다. 야후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면 하나의 응용 프로그램으로 여러 기업의 전자기기를 원격 조작할 수 있게 돼 편리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한편 소니는 최근 일본 도쿄전력 홀딩스와도 IoT 기술을 활용한 주택 서비스 제휴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가전을 원격조작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서비스 등을 빠르면 내년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