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유진 기자, 김유민 PD = 어느 날과 다름 없는 일상. 복잡한 출퇴근길. 평안해보이기만 하는 서울의 오늘이지만 북한과의 대립은 나날이 극대화되고 있다.
한반도의 긴장을 어떻게 풀어야할 지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가 짚어 보았다.
[영상 전문]
이곳 서울의 삶이 아주 평범해 보인다 할지라도, 우리는 한반도에 존재하는 이 끔찍한 긴장으로부터 야기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뿐만아니라 군사적 행동의 증가에 대한 대응에 연관된 사람이 일부라 할지라도 이것이 이러한 상황들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확대돼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극도의 위협이 될 가능성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한 우리는 북한에게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 할 때 스스로에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가능성을 인식한 상태에서 북한에게 대화를 촉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가 약하다는 뜻도 아니고 우유부단하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취해야 할 매우 실질적이고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방식의 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은 한국인에 의해 다뤄지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이라는 한 단어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범위의 사람들, 예컨대 평범한 시민, NGO, 학자, 전문가, 정책입안가, 정치인, 민간 부분에 속한 사람들이 모두 함께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통일 과정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진정한 토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통일의 과정을 피할 수 없으며 좋고 나쁨을 모두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저는 우리가 기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와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포괄적인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하는 방법 외에는 북한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전통적인 기술 혹은 새롭게 부상하는 신기술, 예컨대 드론과 로봇, 또한 핵무기와같은 기술에 대한 동아시아 전체에 적용되는 제한 협정을 우리 스스로가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이 북동아시아에 이러한 포괄적 무기 제한 협정을 시작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더 나아가 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국제수준에서 핵무기를 없앨 것을 강제하는 조약에 서명하고 이를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북한이 스스로 핵무기를 제거하고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진정한 지구촌을 건설하자는 데 진정으로 동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아투TV [www.atoo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