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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거리예술의 재발견이라는 목적으로 2005년부터 국내외 예술가들이 거리공연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다.
공식참가작, 창작지원프로그램, 광대의 도시, 자유참가작 등을 통해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13개국 50작품이 선정됐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전문가 심사와 시민 투표를 거쳐 매년 최우수 작품을 선발해왔다.
올해 축제의 경우 광대의 도시 부문에서는 ‘크로키키 쇼’가, 자유참가작 부문에서는 ‘연결링크’가 최우수 공연으로 선정됐다.
광대의 도시는 광대극, 서커스, 마임, 코미디 등 전통연희부터 현대적 클라운까지 다양한 광대극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14작품이 ‘광대의 도시’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중 전문가 심사 및 시민 투표에 따라 크로키키 쇼를 선보인 크로키키 브라더스팀이 최고의 광대로 선정됐다.
크로키키 쇼는 관객의 눈앞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드로잉 코미디 쇼(Drawing Comedy Show)다.
원래는 실내(극장)에서 공연했으나 올해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통해 거리극으로 공연 형태를 바꿔 야외에서 선보인 후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거리예술을 제공하는 ‘자유참가작’ 프로그램등 10여 작품이 선보였다.
이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리브레호벤팀의 ‘연결링크’가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연결링크는 당신과 나, 단절과 연결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관계와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충돌하듯 에너지 넘치는 신체 어휘로 표현한다.
사회에서 살아가는 나의 모든 관계를 하나의 큰 연결고리로 생각하고, 관계에서 생겨나는 충돌, 대립, 밀착 등을 몸짓으로 전했다.
신체의 접촉을 자석의 성질에 비유해 자극적이고 긴장감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윤종연 예술감독은 “극장공연이라 생각했던 타입들의 작품이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것이 호평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우수광대로 선정된 크로키키 쇼는 상금 500만원, 자유참가작 중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연결링크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참가단체로 초청 받아 또 한번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