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로봇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추진전략을 담은 ‘로봇산업육성 기본계획’을 23일 발표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000억원을 투입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반동리 일대 126만㎡에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 인프라시설과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이 건립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4년 10월 울트라건설 부도로 공정률 13%에서 중단됐으나, 도는 2015년도 국내 도급순위 3위인 ㈜대우건설을 새로운 민간투자자로 영입해, 지난해 12월 토목공사 및 진입도로 공사를 재개했다.
도가 이날 내놓은 기본계획은 도의 로봇산업 여건과 기술수준을 분석해 2035년까지 미래 20년을 내다보고 장기적이고 차별화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경남 로봇산업 르네상스 실현’이라는 비전과 ‘세계 로봇시장 점유율 5% 이상·국내 30% 이상’, ‘로봇 중견 및 강소기업 10개 이상 육성’, ‘고용창출 5만명’ 이라는 3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4조4367억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4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 로봇 및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사업, 로봇 핵심부품 엔지니어링센터 구축사업 등 6개 과제 3조3995억원 △로봇산업 생태계 지원사업, 유연생산로봇공장 확산 기업지원사업 등 5개 과제 1505억원 △ 로봇산업 마케팅 지원단 운영사업, 로봇비즈니스센터 구축 등 5개 과제 2224억원 △필드로봇·제조로봇 등 4개 분야 32개 과제 6643억 5000만원 등이다.
최만림 미래산업본부장은 “현재 추진중인 로봇관련 대형국책사업인 경남 마산로봇랜드와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이 2019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로봇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후속 국책사업의 발굴을 위해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