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병원측에 따르면 변경된 한일병원 HI 심볼의 4개 도형결합은 긍정·열정·다정·배려로, 환자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 구성원의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한일병원은 명칭변경에 앞서 최근 2년 동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준비했다. 중앙통합로비·내외과중환자실·첨단 개별 양압 공조시스템을 갖춘 수술실과 현대화된 입원병동 등 원내 리모델링 공사가 순차적으로 완성됐으며,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박현수 병원장은 “병원 이름도 경쟁력으로 브랜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이번 명칭변경은 50년간 유지해왔던 한일병원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고,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시설 현대화를 기반으로 첨단의료장비와 우수 인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력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병원은 1937년 경성전기의 경전운수부 의무실로 출발해 올해로 병원 79주년을 맞았다.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전문의료인 양성과 지역 사회의 의료부분을 담당해 오던 한일병원은 서소문동 시대를 마감하고, 1988년 지금의 쌍문동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