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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일원서 7일 ‘2015년 형평문학제’ 성대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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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기자

승인 : 2015. 11. 05. 11:56

형평문학상 고형렬 시인, 지역문학상 박우담 시인 각각 수상
진주시 '2015년 형평문학제' 7일 개최
제2회 형평문학상 수상자 고형렬 시인
진주시가 주최하고 형평문학선양사업회·진주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2015 형평문학제’가 오는 7일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제는 전국학생 백일장대회를 시작으로 시민생활 글쓰기 대회·디카 시 백일장·문학백일장·형평문학상 시상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형평문학제의 일환인 형평문학상은 진주에서 시작된 형평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문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형평문학상의 올해 수상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울이다’의 고형렬 시인으로 결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000만 원이 지원되며, 시상식은 진주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자 고형렬 시인은 1954년 11월 강원도 속초에서 출생했다. 1979년에 ‘현대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시집 ‘대청봉大靑峯 수박밭’ ‘해청(海靑)’ ‘성에꽃 눈부처’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등을 간행했다. 지훈문학상, 백석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현대문학상 등도 수상했다.
형평문학상은 대한민국 문단활동 경력 20년 이상인 시인으로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한 문학적 성과가 인정돼야 수상이 가능하다. 최근 2년간 출간된 작품집을 중심으로 작품성을 심의해 선정했다. 본상 심사위원은 김사인(동덕여자대학교 교수·시인), 최영철(부산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시인), 김기택(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시인)씨 등이 맡았다.

또 형평문학상 지역문학상에는 박우담 시인의 “시간의 노숙자”가 선정됐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박우담 시인은 1957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2004년 격월간 ‘시사사’로 등단했다. 시전문지 ‘시와 환상’ 주간을 역임했으며 시집으로는 ‘구름트렁크’, ‘시간의 노숙자’ 등이 있다.

지역문학상은 문단활동 경력 20년 이하인 시인으로 최근 2년 간 출간된 개인 저작물을 심사대상으로 한다. 경남도에 주소가 있거나 있었던 사람으로 지역문학에 이바지한 공로와 한국문학의 발전에 관한 문학적 성과가 인정돼야 한다.

심사위원은 성선경(마산무학여고 교사·시인), 서효인(민음사 한국문학편집부장·시인)씨 등이 맡았다.

진주시 '2015년 형평문학제' 7일 개최
제2회 형평문학상 지역문학상 수상자 박우담 시인
2015년 형평문학제는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강야외무대에서 전국학생백일장 운문(시·시조), 산문 2개 부문과 시민생활글쓰기대회, 디카-시(Dica 詩)백일장 등을 개최한다.

전국학생백일장의 글제는 현장에서 주어지며 장원 1명에게 경남교육감상, 차상 2명에게 진주교육장상이 주어진다.

시민생활글쓰기대회는 진주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장원 1명에게 100만원, 가작 2명 각 50만원, 장려 4명에게 각 30만원, 참가상 6명에게 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디카-시(Dica 詩)백일장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순간적인 사물의 이미지를 포착해 시로 만들어 카톡이나 문자로 전송하면 된다. 대상 3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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