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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변압기 고장…코레일 “현대중공업 변압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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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5. 03.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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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남선 개통을 앞두고 KTX 변압기 고장이 논란이 되면서 KTX 열차에 납품되는 현대중공업 제작 변압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호남선 KTX 열차는 물론 KTX 산천 등에서 불타 손상된 변압기는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제품으로 현대로템이 이를 납품을 받아 꾸준히 KTX 열차에 장착해왔다. KTX 열차는 철도 기술 국산화라는 명목에 2000년 이후 현대로템이 독점 공급해 왔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운행 초창기 변압기 고장이 종종 있어서 발견 즉시 리콜조치를 취했다”며 “제작사인 현대중공업에 꾸준히 개량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호남선 신형 KTX 열차에 변압기를 납품할 때도 현대중공업 측은 변압기에 하자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며 “현대중공업이 철도 기술의 국산화에 기대 개선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이면 국내 변압기가 아닌 외국 제품 사용을 현대로템에 요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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