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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월드카팬스(Worldcarfans)를 통해 2016년형 BMW 7시리즈 프로토타입의 스파이샷과 주행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테스트차량 운전수는 영상을 못 찍게 하며 매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2016년형 BMW 7시리즈는 BMW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로 ‘35up’이라는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카본파이버-강화 플라스틱 복합체로 구성돼 차량 무게를 200㎏ 가까이 줄였다.
외관은 ‘비젼 퓨처 럭셔리 컨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해 혁신적인 변화 보다는 점진적인 진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7시리즈에는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2리터 4기통 디젤엔진이 적용되고, 3리터 6기통 디젤엔진에는 트리플 터보차저가 결합된다. 가솔린 엔진은 현재 쓰고 있는 3리터 직렬 6기통 엔진과 새롭게 적용되는 4리터 V8기통 엔진, 그리고 롤스로이스와 공유하는 6리터 V12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한편 차세대 BMW 7시리즈는 2016년 초 판매에 앞서 내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