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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우 기자

승인 : 2014. 03. 06. 15:10

경기도 이천시는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야간 교대근무가 필요한 맞벌이 근로자의 육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하는 이천 아미어린이집을 운영해 오고 있다.

아미 어린이집은 3교대 근로자를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국공립어린이집으로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도 각 지자체에서 성공적인 모델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24시간 3교대로 운영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를 비롯한 단지 내의 많은 기업체들은 그동안 야간근무가 잦은 근로자들의 보육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천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조하여 2008년부터 3교대 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어린이집 운영모델을 구상했었다.
이후 2010년 7월 24시간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고, 야간보육교사 등 전문보육교사 충원을 위해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유아교육과와 위탁운영 계약도 맺었다.

현재 아미국공립어린이집은 92명의 영유아를 26명의 보육교사들이 24시간 3교대로 돌보고 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이상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이천시는 이런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재 대월면 사동리에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2의 24시간 아미국공립어린이집(정원 100명)을 건립하고 있다. 이곳은 강남대학교과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올 3월경에 개원 예정이다.

이천시는 점점 늘어나는 보육수요에 맞추어 시간 연장 시설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보육교사 인건비 및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을 통하여 교사와 아동 그리고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형 보육 환경에도 힘쓸 예정이다. 보육문제 해소로 저출산 문제도 극복하여 1석 2조의 효과를 보겠다는 생각이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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