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저자원 개발계획에 독도 주변 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를 수행해 방한한 가와무라 야스히사(川村奉久) 일본 외무성 부보도관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원에너지청에서 작성하고 있는 해저자원 개발계획 초안에 다케시마(독도)는 포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와무라 부보도관은 "개발계획의 대부분은 일본의 태평양 지역"이라며 독도가 포함된 것처럼 보이는 지도를 실은 일본 언론의 보도는 틀렸다고 설명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6일 일본 정부가 `해양 에너지 광물자원 개발계획' 초안을 만들었다고 보도하며 개발지역에 독도를 포함한 지도를 함께 실은 바 있다.
그는 12일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작년에 복원된 셔틀외교가 본궤도에 오른다는 의미"라며, 의제로 ▲경제교류와 청소년교류 확대 등 양자현안 ▲국제금융위기 대처, 북한문제, 아프가니스탄 공동지원 등 국제문제를 꼽았다.
가와무라 부보도관은 특히 한.일 청소년교류 확대 차원에서 올해부터 워킹 홀리데이 참가자의 규모를 작년의 두배인 7천200명으로 확대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소 총리 방한에 경제인들이 대거 수행한데 대해 언급, "일.한관계가 새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