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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명 빅텐트' 띄운 홍준표 "한덕수·이준석 다 함께 가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론을 놓고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세력도 함께 데리고 가겠다"며 "반(反)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 가겠다. 보수 진보가 공존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대하빌딩 홍준표 선거 캠프 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경선판이 아주 옹졸하게 흐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안정시켜야 한다. 현재 한국 사회는 갈등과 분열로 찢어져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한 대행한테 매몰돼선 안된다"며 "탄핵에 매몰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을 출당 시키더라도 있었던 계엄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함께 가되 나라 전체의 틀을 바꾸는 그런 대선으로 만들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③ 홍 후보는 범야권의 경선 후보들과 단일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당 경선에서 최종 1인으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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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SNS 빅데이터 분석 '긍정' 53%…"경쟁력 충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다른 후보들보다 빅데이터 분석에서의 '긍정 지표'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캠프는 24일 보도자료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Sometrend)'가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4월 한 달간 SNS(블로그, 뉴스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대선 후보들의 긍·부정 키워드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집계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캠프 측은 "김 후보의 경우 '기대', '신뢰', '지지하다', '강세' 등 긍정적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긍정 언급량이 부정 언급량을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판', '범죄', '반대하다', '논란', '의혹' 등 부정적 단어가 다수 등장한 다른 후보들의 경우 △한동훈 부정 53% △홍준표 부정 51% △안철수 부정47%, 긍정 46%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부정 58% 지표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캠프 측은 "김 후보가 기록한 높은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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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文 뇌물죄 기소에 "법원의 정의로운 판결 기대"
국민의힘은 24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기소한 데 대해 "법원이 국민의 기대치에 맞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사조직처럼 부리며 이상직 전 의원과 공모해 전 사위에게 불법적인 특혜를 제공하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청년들을 길거리에 내몰고 선심성 고용 정책으로 저질의 단기 일자리만 전전하게 만들었던 문 전 대통령이 정작 자신의 사위에게는 권력을 남용해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면 그야말로 용서받지 못할 중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역 없는 수사로 권력 범죄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고 심판대에 올린 수사팀의 노력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역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적 수사와 경거망동을 멈추고 다가올 법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주지검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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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애플·메타에 1.1조원 과징금…'갑질방지법' 첫 제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애플과 메타에 대해 이른바 '갑질방지법'으로 불리는 디지털 시장법(DMA) 위반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앱 제조업체가 앱스토어 외부의 더 저렴한 옵션으로 사용자를 안내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로 애플에 과징금 5억 유로(약 8100억원)를 부과했다. 메타에 대해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맞춤형 광고를 보거나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피하도록 강요했다는 이유로 2억 유로(약 3200억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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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 구스다운 꺼내보세요, 이 브랜드라면 '가짜'입니다
국내 의류 브랜드 '해칭룸'이 오리털 충전재를 90%이상 쓴 패딩점퍼를 거위털 '구스다운' 으로 판매했다가 혼용률 오기재 사실이 확인돼, 전액 환불 보상하기로 했다.올해 초 시작된 일부 국내 의류 브랜드의 '패딩 혼용률 허위 기재' 사태 여파가 길어지면서, 국내 중저가 의류, 이른바 '도메스틱(Domestic)' 브랜드의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해칭룸 측은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라벨에 기재된 혼용률과 실제 쓰인 충전재가 다른 상이한 것을 확인했다"며 시험성적서 결과를 공개했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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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역 흉기난동 30대 구속심사 출석…"피해자에 죄송"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을 사망케 한 3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24일 중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최기원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검정색 패딩 점퍼에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로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사과할 생각이 없나"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누구한테 죄송하냐"는 질문엔 "피해자에게"라고 답했다. "자진신고는 왜 했는지" "흉기는 왜 휘둘렀는지" 등의 질문엔 침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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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박상돈 천안시장 당선무효…징역형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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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근 의원, '구치소 인권침해' 손해배상 청구 1심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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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대형 로펌 출신 美 변호사 징역 25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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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로 키링인형 샀는데…'가습기 살균제' 성분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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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中 관세 재조정 시사…"2~3주 안에 결정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145%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 후 '얼마나 빨리 대(對)중국 관세율을 내릴 수 있느냐'고 묻자 "그건 중국에 달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향후 2∼3주 안에 우리가 선택할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면서 "(이 관세율은) 중국에 대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중 관세율 인하, 2~3주 안에 결정"...WSJ "트럼프, 145% 대중국 관세, 50~60%로 인하 가능성" "미 전략적 이익 관련 중국 품목에 최소 100%...비안보 품목에 35% 관세 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백악관에서 펜타닐 유입 문제와 다른 여러 요소로 중국산에 대한 관세율이 145%가 됐지만, "(무역협상 이후) 그 정도 높게 있지는 않을 것이며 그것은 매우 상당히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제로(0%)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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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7.4조…HBM 덕에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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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손준성 무죄 확정…대법 "공수처 위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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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2차 가해자에 고소 당해…왜?